[종단] 승가기본교육기관으로서 동국대의 방향에 대한 소고   2010-12-26 (일)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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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석림동문회 연수 및 송년의 밤'행사를 마치고
   
                               -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2010년 한 해동안 석림동문회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향후 승가교육체계에서 동국대의 위상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등에 대한 논의의 자리였습니다. 

2010년  주요한 사업의 하나는 화계사에 소재한 동국대 재학스님들의 기숙사인 백상원의 건립이었습니다. 
과거의 백상원 건물을 화계사에 넘겨주고 화계사 일주문 입구에 백상원을 신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양질의 승가배양을 위해서는 기숙사와 같은 기본적인 제도가 잘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인바,
낡은 기숙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는 일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승가교육체계 변화에 동국대가 기본교육기관으로서 앞으로의 향후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승가의 일원으로서, 동국대 선배로서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최근 15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집행부와 교육원은 승가교육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승가교육체계로는 현대사회에 적합한 승가를 배양하지 못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승가교육 개선방안의 골간은 사회와 소통하는 수행자 양성으로,
전통 존중, 변화에 역점을 두어 시대 맞는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승가교육체계 개편에서 동국대학을 기본교육기관에서 제외한다는 안이 제시되었습니다.
동국대는 일반인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 곳이므로 승가의 기본교육에서 필수적인 습의를 익힐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기본교육기관 제외의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동국대에서 수학한 석림동문회의 입장에서는 현대화된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종립학교를 기본교육기관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현대사회에 적합한 승가를 배양한다는 교육체계개편의 방향에서 보더라고 이율배반적인 논리였습니다. 
오히려 종립학교인 동국대학에서 현대화된 승가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의 모색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국대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던 것이죠.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정리를 하면서 향후 승가교육을 위해 동국대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 것인가에 대해 
동문으로서 의견을 제시하고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했던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이웃종교인 가톨릭의 교육체계를 담은 영상물을 시청하기도 했습니다. 
가톨릭 신학대학교의 교육 모습이 150년만에 처음으로 공중파 KBS 스페셜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자료였습니다. 
"영원과 하루"라는 이름으로 2008년에 방영되었던 다큐물이었습니다. 
가톨릭 신학대학은 7년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1년은 현장에서 봉사하는 과정이며, 
교육과정 중에는 불교를 공부해야 하는 시간까지 있습니다. 
조직적인 체계로 널리 알려진 가톨릭의 교육체계를 우리 불교계에서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논의에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열띤 토론과 논의가 있기도 했습니다.
차츰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현대화되고 효율적인 승가교육기관으로 동국대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석림 동문회에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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