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2011년 10월 16일 서산시장후보자 초청 간담회 공개질의서   2011-10-16 (일)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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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말사주지회의

내포가야산 성역화 추진위원회

서산사암연합회

주소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43 보원사 /전화 정범 010-9204-8985 / E-mail jb8985@hanmail.net

문서번호

내포가야산 성역화 추진위 2011-01

시행일자

2011.10. 12

수 신

10.26 서산시장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자

참 조

남건우 선거사무장

담 당 자

정범 010-9204-8985

제 목

10.26 서산시장 재선거 후보자께 드리는 공개 질의서

1. 후보자님의 정책선거 실천을 기원합니다.

2. 내포가야산 성역화 및 서산시 문화재 정책 등과 관련된 다음의 4가지 내용에 대한 후보자님의 입장을 공개 질의하니, 2011년 10월 16일(일) 오후 2시 서산시장 후보자 초청 수덕사 본말사 주지스님 간담회 때 정견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저희 불교계에서도 널리 홍보하여 드릴 것입니다.

- 다 음 -

1. 서산마애삼존불에 대하여

1) 내용

서산마애삼존불은 너무나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백제의 미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주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불교문화 ‘석굴암과 불국사와 남산’이 있습니다.

서산에는 백제, 고려시대의 불교문화 ‘서산마애삼존불과 보원사와 가야산’이 있습니다.

석굴암 본존불의 미소와 문화적 가치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면

서산마애삼존불의 미소와 문화적 가치는 그에 뒤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지의 세계로 남겨져 있습니다.

남산은 많은 마애불이 남아 있어 가시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다면,

가야산은 폐사가 되었지만 비보사상 등 심미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 100여개의 절터가 있는 곳입니다.

경주가 왕실 귀족의 문화로 현존한다면

서산의 마애삼존불과 백제불교는 마애불의 미소만큼이나 서민적인 문화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2) 문제점

이렇게 우리나라 민족의 대표적 서민문화이자 역사문화인 서산마애삼존불이 반쪽의 가치만이 인정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서산마애삼존불은 7세기에 조성되어 천년이상을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주는 기도처였습니다. 마애삼존불은 신앙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가) 생명력 잃은 박제화된 문화재

그러나 지금은 신앙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애삼존불은 그저 바위에 부처님을 새겨놓은 석조물에 불과합니다. 생명력을 잃은 박제화된 문화재일 뿐입니다. 신비롭고 경이로운 한국의 정신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슬로건처럼

불교문화재는 신앙의 대상이 되었을 때만이 생명력이 살아 있어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나) 예산의 낭비

서산마애삼존불의 1년 관리 예산이 1억으로 국회에 보고되었습니다. 그 중 80%가 관리를 위한 인건비이고 나머지 20%가 관리비용이랍니다. 이것은 예산 낭비의 전형이라 할 것입니다. 굳이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관리하지 않아도 종교적 신앙의 대상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더 잘 관리될 수 있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3) 공개질의

마애삼존불을 조성 당시처럼 신앙의 대상이 되어 기도처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면, 생명력을 얻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얻게 되는 이익은

첫째 경주 석굴암과 대구 갓바위 부처님처럼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 서산을 찾을 것입니다. 또한 살아있는 기도처는 관광객들을 훨씬 더 많이 끌어들일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아주 중요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둘째 조성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역주민과 국가의 안녕을 위한 기도가 끊이지 않게 되면, 서산시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입니다.

셋째 성스러운 기도처인 서산마애삼존불은 아주 소중하게 관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하면 국민의 세금으로 굳이 관리하지 않아도 저절로 관리가 잘 이루어질 것입니다. 세금을 절약하는 일입니다. 오히려 수익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서산마애삼존불이 본래의 기능인 기도처가 되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현재는 다 사장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관계 기관의 이기적인 행정으로 세계적인 한국문화를 사장시키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서산 마애삼존불을 불교계에 관리권을 이양하여 본래의 기능인 신앙의 대상이 되게 하여 서산마애삼존불을 한국, 나아가 세계적인 백제의 미소가 될 수 있도록 할 용의가 있는지 답변 부탁합니다.

2. 보원사지 복원에 대하여

1) 내용

보원사지는 아래 별첨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불교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절터입니다. 또한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그래서 보원사지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적 제316호로 지정되어 2006년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되어 2011년 현재 제6차 발굴조사 중입니다.

2) 문제점

그런데 이러한 신앙이 행해지던 불교문화 유적지에 대한 조사에서도 정작 신앙의 주체인 불교계는 제외되어 있습니다. 서산마애삼존불에서와 같이 보원사지는 신앙을 제외한 단순한 유물로서 인식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후의 복원에 있어서도 생명력이 없는 한갓 옛 건물을 다시 짓는 것에 불과하게 될 것입니다.

3) 공개질의

보원사지 발굴 및 복원 관련해서도 마애삼존불과 같이 조성 당시처럼 신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생명력을 얻는 것은 물론이거니 국민의 세금으로 관리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리하면 석굴암과 불국사의 관계처럼 서산마애삼존불과 보원사는 많은 불자들과 함께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세계적인 한국문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서산시는 물론이거니와 국가 차원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관광수입이 확대될 것입니다.

후보자께서는 이러한 가치를 가진 보원사지가 발굴조사 후 본래의 기능인 신앙처가 될 수 있도록 복원하는데 앞장설 뿐 아니라 우리 불교계와 함께 복원을 진행하여 불자들만이 아니라 서산시와 국가가 함께 윈-윈하는 정책을 만들어가실 용의가 있으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3. 서산시의 문화재 정책에 대하여

질의)

서산시 행정구역 안에는 서산마애삼존불을 비롯한 개심사 일락사, 보원사지, 그리고 100개의 옛 절터가 있는 불교의 성지일 뿐 아니라 해미읍성과 같은 천주교의 성지가 있는 고장입니다. 이러한 종교 성지가 풍부한 지역의 시장이 되시고자 하는 후보자께서는 문화재 정책을 어떻게 수립해서 진행하실지 궁금합니다. 혹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면 발표해 주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면 유럽에는 천주교 순례 길인 ‘산티아고’ 길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88개의 절을 이은 1200km의 ‘시코쿠’ 순례길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순례길을 걷고자 산티아고도 시코쿠도 갑니다. 서산시가 ‘아라메길’이라고 조성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인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이러한 길은 단순하게 걷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살아나지 않습니다. 의미가 부여되어야 합니다. 그 의미를 부여할 때 산티아고와 시코쿠처럼 종교적 순례길로 의미부여를 할 용의가 있으신지요. 이것 역시 불교계와 공동으로 만들어갈 때만이 생명력 있는 의미 부여가 될 것입니다.

4. 복지사업을 불교계와 함께하는 정책으로 펼칠 것에 대하여

질의)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서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근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복지사업에 불교계가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당진군은 노인요양원을, 예산군은 노인종합복지관을 태안군은 어린이집을 불교계에서 위탁 운영하도록 하였습니다. 후보자께서는 향후 서산시 복지사업에 불교계가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책을 펼칠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 별첨참조

이상 끝.

제7교구 본사 수덕사 주지 지운

서산사암연합회장 개심사 주지 동덕

내포가야산 성역화 추진위공동대표 조계사 주지 토진

별첨자료

□ 내포가야산의 불교역사문화적 가치

불교문화 특구의 내용

- 문물 유입지 : 내포가야산은 백제 시대 때 당나라로부터 선진문물이 유입되던 길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곳 내포가야산은 불교문화가 꽃피워졌고, 백제의 불교문화 특구였습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보원사가 화엄십찰의 하나로 전국에서 10개의 불교 성지 중 하나였고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불교문화가 융성했던 곳입니다.

- 현존사찰 : 그러한 불교문화의 역사는 수덕사를 비롯하여 개심사, 문수사, 일락사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적뿐만 아니라, 많은 불교유적과 유물이 현존합니다.

- 유 적 : 그 중 우리나라 길지 중의 하나여서 수난을 당한 그 유명한 現 남연군묘는 옛 가야사터였고, 북쪽으로는 보원사터가 있습니다.

- 유 물 : 옛 보원사와 관련하여 입구에는 국보 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이 있습니다. 보원사 터에는 보물들(당간지주, 5층석탑, 석조, 법인국사보승탑, 법인국사보승탑비)이 현존합니다.

또한 옛 보원사의 두 부처님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셔져 있는데, 박물관 내에서 가장 크고(고려철불좌상, 2m57cm) 장엄한 부처님(유일하게 닫집에 모셔진 철조여래좌상) 보원사 출토 부처님이십니다.

그리고 태안 마애삼존불(국보 제307호), 예산 사면석불(보물 794호) 등이 이 지역 불교문화의 층위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 100개 절터 : 또한 가야산 반경 5km 내에는 100개의 절터가 있었습니다. 우리 불교계에서는 70여개의 절터를 확인하여 지도상에 올려놓았습니다.

- 불교식 지명 : 지명에서도 이곳이 불교문화특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인도의 부다가야를 그리며 가야산이란 이름을 지었고, 개심사와 일락사가 있는 산이 상왕산입니다. 象王山은 코끼리 상, 임금왕이란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부처님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야사란 사명(寺名)도 역시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처 당진의 아미산도 불교 지명입니다.

- 일본으로 불교문화 전파 : 그리고 중국에서 받아들인 불교문화를 다시 이 곳 선조들은 일본으로 우리의 불교문화를 전파했습니다. 그것이 지금도 일본인들이 조상의 원류를 찾아 백제불교를 느끼고자 부여공주로 몰려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불교문화가 융성했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불교문화와 문물이 남아있는 곳이 내포가야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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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5일 수도권불교활성화 공개토론회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