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스티에 잡스에 대한 애상   2011-10-17 (월) 10:26
최고관리자   1,666



"계속 갈망하라, 늘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

"계속 갈망하라, 늘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란 문장은 익히 아실 것입니다.

최근 우리 곁을 떠난 스티브 잡스가 2005년 6월 미국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행한 연설 중 우리를 깨우는 화두로서 회자되는 명언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열정을 가지고 충실하게 살라고, 그리하여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스스로 놀라운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이 말을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과 모험심의 대명사로 21세기 문화혁신의 선두주자였습니다. 그는 컴퓨터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전화기를 통신용도를 넘어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범용기기인 스마트폰으로 창조하였습니다. 디지털을 우리 모두에게 선사하였던 것입니다. IT기기와 산업을 전문가의 영역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의 것으로 돌려준 시대의 리더였습니다. 그러하였기에 그의 타계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겨 주었습니다.

제게 스티브 잡스의 죽음은 또 다른 의미의 슬픔입니다. 그것은 훌륭한 선 수행자로서 불교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 불보살의 죽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애플회사를 창립하고 재정위기에 처한 애플을 구하는 능력의 복덕과 아이폰과 아이패들 통해 전세계 인류를 인드라망 세계로 연결시킨 지혜를 갖춘 불보살이었습니다. 잡스가 불제자란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인도여행을 통해 불교를 처음으로 접하고 불교 수행자가 되었고, 일본 선승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던 불제자였습니다. 그는 스스로 ‘나의 만트라(주문) 중 하나는 집중과 단순함’이라고 하면서 매일 명상수련을 통해 생각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 선석(禪石)에서 원용한 아이폰 3의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버리고 떠나기로 삶을 초연하게 살려는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죽음을 앞두고도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목적한 바를 대중들에게 전파하려 애썼습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그가 스승으로 삶았던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 있었습니다. 이렇게 잡스는 우리 불교의 정신을 깨우치고 그 가치를 세상 사람들에게 심어준 훌륭한 포교사였기에, 제게 그의 죽음은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까닭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도 그를 아쉬워하는 우리의 마음일 뿐일 것입니다. 그가 언제나 죽음을 통해 삶을 살았던 것을 생각하면 말입니다. 그는 인생의 결단이 필요할 때 모든 외부의 기대, 자부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의 두려움과 같은 불필요한 것들을 곧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삶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다(Death is very likely the single best invention of life)”라며 생사를 초월한 선승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였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기 보다 그가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복덕과 지혜로운 불보살의 모습을 우리도 함께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계속 갈망하라, 늘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를 가슴에 품고...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조계'란 이름의 한계를 논한 토론회 공감 
2011년 10월 16일 서산시장후보자 초청 간담회 공개질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