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성찰 위한 ‘대토론회’ 열린다 (불교포커스 2011-01-06)   2011-01-06 (목)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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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성찰 위한 ‘대토론회’ 열린다

승가교육진흥위, 27일부터 매월 개최…"종책 반영"

조계종이 올 한해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사회 제반 문제를 진단해 ‘21세기적 불교 아젠다’를 만드는 한편, 종단 주요 소임자들이 토론회에 참여해 이를 종책에 반영토록 하기 위해서다.

총론격인 첫 번째 토론회는 ‘한국불교의 현재적 성찰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이후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토론회가 개최된다.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위원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불교 교단과 국가(2월23일) △현대사회에서 구현해야 할 불교적 가치(3월30일) △생명과 생태문제에 대한 불교적 응답(4월 27일)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에 대한 불교적 응답(5월25일) △사회정의를 위한 불교의 자비실천(6월29일)이라는 토론 주제를 발표했다.

대토론회는 승가교육진흥위원장 자승스님이 지난해 11월22일 담화문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사상성의 정립 그리고 그에 따른 교육내용 구축과 체제정비에 나서겠다”며 1년간 매월 1회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후 승진위는 산하에 주제선정소위원회(위원장 도법)를 구성해 토론회 주제를 선정해 왔다.

27일 열리는 첫 토론회는 ‘한국불교의 현재적 성찰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원담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이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성문스님(동화사 주지) 주경스님(중앙종회의원) 조성택 교수(고려대 철학과) 곽병찬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참여한다.

승진위는 “지금 한국사회는 전통문화에 대한 정부 정책의 부재를 비롯해 청년실업, 4대강, 전쟁위협, 구제역 살처분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러한 때 한국불교는 종교적 사명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세계정신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승진위 간사를 맡고 있는 법인스님(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은 “한국불교의 위상과 사명, 방향성에 대한 엄중한 성찰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에 승진위는 ‘21세기적 한국불교로의 대전환’으로 사회 제반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하고자 대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인스님은 “그간 제도권 밖에서 진행되던 논의를 안으로 끌어들여 종단 내 다양한 소임자 스님들과 재가자 등 한국불교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모아진 의견들이 종책으로서 현실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승진위는 싶도 깊은 논의를 위해 토론회 이외에 1박2일 간의 연찬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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