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불화展 끝나면 지장보살展 보세요 (연합뉴스 2010-11-13)   2010-11-17 (수)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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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불화展 끝나면 지장보살展 보세요
견지동 불교중앙박물관에서 23일부터

   
▲ 선운사 금동지장보살<<불교중앙박물관 소장>>
국내외 고려불화 최고걸작이 총출동한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불화대전 - 700년 만의 해후' 전이 이달 21일 끝나면 또 하나의 불교미술 전시가 이어진다.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시작되는 '삶, 그 후 - 지옥중생 성불할 때까지' 전은 국내 각 사찰과 박물관에 소장된 지장보살(地藏菩薩)과 관련된 유물 85점(보물 6점 포함)을 모은 특별전이다.

   고창 선운사 등 전국의 유명한 지장신앙 사찰에서 실제 신행 활동의 대상이 되는 유물 몇 점도 어렵게 서울 나들이를 한다.

   관음ㆍ보현ㆍ문수보살과 함께 대승불교의 4대 보살로 불리는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을 다 제도해 마침내 그들이 보리를 깨달아 얻고 지옥이 다 빌 때까지 결코 성불하지 않으리라(衆生度盡 方證菩提 地獄未空 誓不成佛)"는 서원을 세웠다는 대자대비의 보살이다.

   지장신앙은 특히 동아시아 불교에서 발달했다. 우리나라 사찰에도 지하세계를 상징하는 명부전(冥府殿)이나 지장전(地藏殿)에 지장보살이 모셔지며 이 법당들에서 천도재나 49재가 주로 행해진다.

  
   
▲ 선운사금동지장보살(왼쪽)과 용문사 목조지장보살 좌상<<불교중앙박물관 제공>>
전시 대표작은 선운사의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279호), 예천 용문사 목조지장보살좌상, 안성 청룡사 감로왕도(보물 1천302호), 옥천사 보장각의 시왕도, 기림사의 지장보살본원경(보물 959호) 등이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제1부 '명부세계'에서는 불교에서 인간이 죽은 후 3년간 받는다는 10번의 재판을 관장하는 염라대왕을 비롯한 시왕(十王)과 시왕들이 사는 여러 지옥을 표현한 유물이 전시된다.

   2부는 지장보살을 형상화한 유물을 소개한다. 불화나 불상에서 지장보살은 민머리 또는 두건을 쓴 스님의 상호를 하고 한 손에는 고리 여섯 개가 달린 긴 지팡이인 석장(錫杖)을 쥐고, 한손에는 구슬을 든 모습이다.

   3부에서는 남은 자들이 망자를 위해 행하는 의식을 소개하는 유물들인 감로왕도나 지장보살도, 현왕도 등이 소개되고, 4부에서는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아미타신앙과 관련된 아미타삼존상이나 아미타삼존도 등 지장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물이 선보인다.

  최근 불교중앙박물관 신임 관장으로 취임한 금석학 전문가 흥선스님(전 직지사 성보박물관장)은 17일 "지장보살 관련 유물들은 임진왜란 이후 사후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망자와 관련된 의례가 성행하게 되면서 조성된 것이 많다"며 "죽은 후에 대한 불교적인 세계관을 보여주고, 지장신앙의 의미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1월16일까지. ☎02-2011-1965.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안성 청룡사 감로왕도<<불교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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