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후보 자격심사 철저히” (불교포커스 2010-10-08)   2010-10-08 (금)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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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 “후보 자격심사 철저히”
단체 스님들 예방자리서 "돈선거 엄격히 처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10월 28일 종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자승스님은 7일 오후 승가단체 소속 스님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종회의원 선거에서 자격심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금권선거에 대해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방은 지난 9월 29일 '종단 자정기능 강화와 올바른 선거문화 확립을 위한 불교단체, 중앙종회의원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던 스님들이 기자회견 내용과 종단 요청사항을 총무원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표 퇴휴스님은 "부적적 승려의 공직 자진사퇴와 함께 이들 스님들에 대한 종단차원의  조사와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고 엄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번 총무원장 선거가 좋은 표본이 되었다"며 "이번 선거도 여법하게 치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그러나 돈 선거에 대해서는 특히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자승스님은 "승적에 문제가 있는 스님들 중에서 특히 공직에 출마하고자 하는 스님이 있다면 검증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당선 뒤에도 문제가 확인되면 당선을 보류 또는 유보하는 방식을 관계 기관과 조율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방에서는 단체 스님들이 특정 스님의 문제를 거론하자 과거 행정상의 이유 등으로 승적에 문제가 있는 스님들에 대한 언급도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자승스님은 "일부 승적에 문제가 있는 스님들이 있겠지만 맡은 소임지에서 포교나 수행에 전념하는 스님들은 문제될 일이 없지만 공직에 나서는 것은 현직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며 "징계나 조사를 앞세우기보다 사전에 스스로 나오지 않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스님들은 종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총무원장 명의의 공명선거 의지를 담은 담화문 발표를 요청했으나 자승스님은 "이미 호법부장 명의로 종단의 의지를 천명했고 외부적으로 종단 전체가 비리집단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밝혀 별도의 담화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퇴휴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이번 종회의원 선거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기대를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방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표 퇴휴스님과 불교환경연대 비대위원장 지관스님, 중앙종회의원 일문, 진화스님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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