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결사 위한 실천지침 마련-정범스님 대중공사서 '자비 실천' 당부 (불교포커스2555-03-17)   2011-03-17 (목)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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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결사 위한 실천지침 마련
정범스님 대중공사서 '자비 실천' 당부

   
▲ '자성과 쇄신을 위한 신도 대중공사' 여섯 번째 법석 참가자들은 17일 생명결사를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자성과 쇄신을 위한 신도 대중공사’ 여섯 번째 법석 참가자들이 생명결사를 위한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생활 속의 실천을 다짐했다.

조계종 포교원과 중앙신도회가 개최하는 ‘자성과 쇄신을 위한 신도 대중공사’는 16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생명결사’를 주제로 법석이 마련됐다. 참가 대중들은 이날 ‘생명결사 실천지침서’를 통해 “다른 생명체를 해치고 자연환경을 훼손한 어리석음을 진심으로 참회한다”며 ‘생명결사에 동참한 나부터 탐욕을 멀리하고 소박한 삶을 살겠다“고 서원했다.

생명결사 동참자들은 △친환경 우리농상물 애용 △자연생태 훼손하는 생활용품 사용 자제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 및 대중교통 이용 등 실천지침을 되새기고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대하며 자연생태 보존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법사 정범스님(서울 옥천암 주지)은 “당초 시한부선고를 받고도 108사찰을 순례하며 사찰생태 연구에 힘쓴 김재일 거사님을 모셔야 하는데 갑작스레 몸이 불편해져 제가 대신 나서게 됐다”며 “4년 전 가야산 지키기 운동을 하며 자연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던 경험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범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첫 번째 계율로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 존귀하니 해치지 말라는 불살생을 설파하셨고 더 적극적인 의미로는 방생을 강조하셨다”며 부처님 본생담에 나타나는 황금 사슴 이야기와 비둘기 일화를 예로 들었다.

황금 사슴 일화는 바라나시의 브라흐마닷타왕이 사슴고기 없이는 밥을 먹지 않았는데, 황금 사슴으로 태어난 부처님이 새끼를 밴 암사슴 대신 죽음을 자처해 왕이 자비심에 눈뜨게 한 것을 말한다. 비둘기 이야기 역시 전생에 왕으로 태어난 부처님이 독수리에게 쫓기는 비둘기를 대신해 목숨을 내어준 것으로, 두 일화 모두 부처님의 생명에 대한 자비를 담고 있다.

이어 정범스님은 초기경전 중 하나인 <자비경>을 소개하고 “하루 한 번 자비경을 독송하며 생명결사에 대한 마음을 다잡아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문 후 참가자들은 정범스님의 집전으로 ‘신구의(身口意)’ 삼업 참회 기도를 올리며 법회를 마무리 했다.

생명결사 실천지침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생명결사 동참제자들은
모든 생명의 자비로운 스승이신 부처님을 통해
모든 생명은 서로가 의존하며 도움을 주는 소중한 존재임을 배웠으며,
우리가 사는 이 땅과 그 곳에 사는 생명체는 본래 둘이 아닌
하나의 존재임을 알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멀리하고 본래의 성품에 미혹하여
다른 생명체를 해치고, 자연 환경을 훼손했던
지난날의 어리석음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나와 함께 하는 환경과 모든 생명을 보살피겠습니다.
생명결사에 동참한 나부터 탐욕을 멀리하고 소박한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생명들과 함께 하는 영원한 행복의 세상을 위해
맑고 깨끗한 세상, 청정한 국토를 가꾸기 위해
다음의 생명결사 실천지침을 몸과 마음을 다해 지킬 것을 다짐합니다.


-실천지침
하나, 생명결사 동참제자 등은 친환경 우리농산물을 애용한다.
하나, 생명결사 동참제자 등은 자연ㆍ생태를 훼손하는 생활용품 사용을 자제한다.
하나, 생명결사 동참제자 등은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 하고, 대중교통 활용에 앞장선다.
하나, 생명결사 동참제자 등은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대하며, 자연ㆍ생태 보존에 앞장선다.

불기 2555년 3월 17일
생명결사 수행정진 동참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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