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스님 빗속 ‘피눈물’ 참회 (불교포커스 2012-05-14)   2012-05-14 (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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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스님 빗속 ‘피눈물’ 참회
“모든 소임 사직…비법적 행각에 맞설 것”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이 “일련의 사태에 피눈물로 참회한다”며 14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빗속에서 참회의 절을 올렸다.
정범스님은 참회의 절을 올리기에 앞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피눈물로 참회한다”면서도 “승가공동체를 붕괴시키려는 불법적 행위에는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님은 “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장 특보, 옥천암 주지 등 일체의 소임을 사직하고 최근 사태에 대한 참회 기도정진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그러나 “비법적인 방법으로 승가공동체를 붕괴시키려는 일체의 행위 앞에서는 단호히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이 "일련의 사태에 참회하며 비법적 행위에 맞서겠다"며 비가 내리는 조계사에서 참회의 절을 올리고 있다. 정범스님은 중앙종회의원과 옥천암 주지 등 모든 소임에서 사직한다고 밝혔다.
정범스님은 사건에 연루된 전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에 대해 “스님은 도박이나 일삼는 수행자가 결코 아니며 농촌살리기의 일환으로 장터 등을 상시로 열어 농민들의 근심을 덜고자 노력했고 국화축제를 통해 조계사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술과 담배는 입에도 못대는 분이 30년 도반이 모인 자리에 잠깐 참가해서 일어난 허물을 갖고 ‘술, 담배, 억대 도박’ 등 원색적인 단어로 매장당하는 상황은 심장이 멈춰버리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스님은 오히려 “도촬 등 비법적인 행각으로 종단을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해 줄 것”을 대중들에게 호소했다. 스님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켜내기 위해 방장스님의 추모일을 기해 도촬을 일삼고, 종단을 음해하려는 세력과 결탁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무작위로 배포한 행위는 사법적 처벌은 물론 상식적으로도 통용될 수 없는 만행”이라고 지적하고 종단차원의 엄격한 대처를 호소했다.
스님은 특히 “이번 사태를 악의적으로 확산시킨 정한영(성호)을 비롯한 종단 파괴세력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각종 비위로 종단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한 부도덕한 자가 마치 ‘양심적 고발자’처럼 호도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단 내부의 관행과 허물은 과감히 바꿔내야 하듯 부도덕한 개인과 집단에 대해서도 용기있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정범스님은 비를 맞으며 참회의 절을 올렸으나 신도들의 만류로 30여 분만에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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