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로 참회합니다”…정범 스님 일체 공직 사퇴 (불교닷컴, 2012-05-14)   2012-05-14 (월)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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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로 참회합니다”…정범 스님 일체 공직 사퇴
 
“승가공동체 붕괴 일체 행위에 단호히 맞설 것…토진스님 도박 일삼을 사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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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속에 참회의 절을 올렸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 앞에 가사를 벗어 올리고 빗속에 참회의 절을 약 35분간 올렸다. 정범 스님은 참회의 절에 앞서 기자들에게 ‘피눈물로 참회합니다’라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정범 스님은 자신이 맡아온 일체의 소임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장 특보, 서울 옥천암 주지까지 놓겠다고 선언했다. 정범 스님은 도박사건에 연루된 종회의원들이 소속된 무차회 일원이다.

정범 스님은 “최근 방송과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지난 2년간 헌신적 자세로 조계사를 변모시켜왔던 토진 스님이 연루된 사건인 바 더욱 애절하다”고 말했다.

   

정범 스님은 “출가사문의 일원이자 종단 주요소임을 맡고 잇는 소납은 종회의원과 총무원장 특보, 옥천암 주지 등 일체의 모든 소임을 사직하고 최근 사태에 대한 참회 기도 정진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범 스님은 “수행공동체의 책임있는 승려로 최근 사태에 대한 참회를 진행하면서 비합적인 방법으로 승가공동체를 붕괴시키는 일체의 행위 앞에서는 단호히 맞서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정범 스님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피눈물로 참회한다면서도 도박사건 당사자인 토진 스님에 대해 해명했다.

정범 스님은 “마녀사냥처럼 쏟아지는 비난 앞에 누구도 나설 수도, 이야기할 수도 없지만 저는 20년 넘게 알고 잇는 토진 스님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종단의 많은 스님들과 대중이 알고 있다시피 토진 스님은 도박이나 일삼는 수행자가 결코 아니다”고 강변했다.

정범 스님은 “술과 담배는 입에도 못대는 분이 30년 도반이 모인 자리에 잠깐 참가해서 일어난 허물을 갖고, ‘술, 담배, 억대 도박’ 등 원색적인 단어로 매장되는 상황은 심장이 멈춰버리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 무차회 소속 종회의원 정범 스님이 가사를 벗어 조계사 부처님께 올리고 참회의 절을 올렸다.

정범 스님은 도촬행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정범 스님은 “불법적인 도촬 행위와 같은 비법적인 행각으로 종단을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자신의 기득권을 기키기 위해 방장스님의 추모일을 기해 도촬행위를 일삼고, 심지어 종단을 음해하려는 세력과 결탁하여 부처님오신날을 앞구고 무작위로 배포한 행위는 사법적 처벌은 물론이고 상식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만행”이라고 규정했다.

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적 방법으로 모든 승가를 불신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해종행위’에 대해 종단차원에서 엄격히 대처해 줄 것”을 호소했다.

도박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성호 스님에 대한 처벌도 요구했다.

정범 스님은 “이번 사태를 악의적으로 확산시킨 정한영(성호)을 비롯한 종단 파괴세력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면서 “정한영은 종단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한 자이며, 일말의 반성과 참회는 커녕 조계사와 국회, 청와대를 돌아다니며 종단을 지속적으로 음해해온 자”라고 밝혔다.

   

이어 “부도덕한 자가 마치 ‘양심적인 고발자’처럼 호도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어이없는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단상”이라며 “이번 사건처럼 종단 내부의 관행과 허물은 과감히 바꿔내야 하듯이 부도덕한 개인과 집단에 대해서도 용기있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며, 어떤 경우에도 굴복하지 않는 추상과 같은 종단 기강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정범 스님은 이날 약 35분간 참회의 절을 올리다가 조계사 신도들에 의해 중단했다.

신도들은 “왜 아무도 말리지 않냐”, “인간이니 죄를 지을 수도 있는 것”, “다 알고 있다. 그만하시라. 스님이 그러면 우리는 어찌 하라는 건가, 스님이 계셔서 우리가 절에 다닌다. 그만 하시라”며 정범 스님을 말리면서 참회의 절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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